▲ 김덕진 회장

최근 일부 요양병원의 부실한 시설 등 운영에 많은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만성기의료협회(회장 김덕진)가 회원병원의 질 강화를 위한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았다.

상당수 단체들이 가입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해 무분별하게 회원자격을 주는 것과는 달리 만성기의료협회가 이 같은 관행을 과감히 깨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김덕진 회장은 최근 취재진과 만나 자체적으로 입회자격을 강화한 내용의 회원자격 강화방안을 마련, 이사회를 통과시키는 등 앞으로 회원병원의 질 관리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협회가 강화하겠다고 밝힌 입회자격 기준은 총 10가지다. 우선 의료기관 평가인증원 평가를 통과하고 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 2등급 이상, 의료법에 따른 임상검사실을 설치하고 방사선 장치가 설치된 곳, 그리고 심평원을 부터 의사 1등급 이상과 간호 1등급 이상인 병원 등이다.

이와 함께 만성기의료협회가 자체적으로 규정한 신체구속 제로와 욕창발생 제로 도전에 동참하고 야간행정 책임자 배치와 협회 현장확인을 수용하는 병원만을 회원으로 입회자격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이 같은 기준에 충족한 요양병원은 현재 전국 1,429개 요양병원 가운데 약 400여 군데로 추정하고 있다.

김덕진 회장은 이 같은 기준에 충족한 병원이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와 한국만성기의료협회 공식 인증병원패를 수여하고 각 병원의 청구경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키켔다고 약속햇다.

김 회장은 이어 회원병원들은 서비스 질의 차별화 전략과 유지보수, 처치별 간호와 재활, 영양 등 세부 분야별 전문강사를 파견하여 교육시키고 각종 연수나 교육에 우선구너을 부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만성기의료협회는 지난 1999년 한국노인의료복지복합체협회로 출범한 후 한국과 일본, 중국 만성기의료협회와 공동으로 아시아만성기의료협회(이사장 나카무라 테츠야)를 설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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