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제23대 장성구 회장이 27일 임했다. 신임 장 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대한의학회(회장 이윤성)은 지난 27일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추무진 의협회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 정남식 의학한림원 회장, 김창휘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임영진 경희대 의무부총장 등 내외귀빈과 의학계 증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22대 이윤성 회장, 제23대 장성구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신임 장성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내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가 올해 창립 52주년을 맞으면서 회원학회가 180여개로 늘어나는 등 거대한 단체로 발전했다며, 역사와 전통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미래지향적 학술단체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더 다가가고, 새 임상진료지침 개발 지원, 회원학회 평가 강화로 자긍심을 높이면서 국제기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진작시켜 국제화를 통한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실업이 몰아치고 무서운 특허 전쟁이 발발하는 등 우리나라 의료계에 엄청난 시련으로 닥아올 것” 이라며, “인공지능 의사라는 컴퓨터 주인과 인간의사라는 노예가 주종관계를 이룰 수 있다는 끔찍한 일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미래 의학이 지향하는 방향은 Predictive Medicaine으로, 의학회는 Predictive Medicaine의 시발점이 되고, 의학계와 의료계의 모든 분들이 넓은 시야와 열린 마음을 갖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성구 회장은 23대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 했는데 명단은 다음과 같다.

▲부회장=이원철(가톨릭의대), 노동영(서울의대), 박정율(고려의대), 배상철(한양의대), 윤동섭(연세의대) ▲기획조정이사=오승준(경희의대) ▲재무이사=배종우(경희의대) ▲학술진흥이사=은백린(고려의대) ▲기초의학이사=김성수(경희의대) ▲수련교육이사=김경식(연세의대) ▲고시이사=박중신(서울의대) ▲간행이사=홍성태(서울의대) ▲법제이사=박형욱(단국의대) ▲보건교육이사=임인석(중앙의대) ▲보험이사=주명수(울산의대) ▲홍보이사=이형래(경희의대) ▲국제이사=도경현(울산의대) ▲정책이사=김재규(중앙의대), 염호기(인제의대), 이우용(성균관의대) ▲무인소이사=이유경(순천향의대) ▲감사=정지태(고려의대), 김성훈(가톨릭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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