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창배 박사

원자력병원 골육종연구팀(정형외과 공창배, 방사선종양학과 김미숙·김은호, 병리과 고재수)이 24일 대한척추종양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골육종의 저전리 방사선과 고전리 방사선 치료효과 비교 연구’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골육종이 기존 저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에 저항성을 가지는 것에 착안해 고전리 방사선의 치료효과를 시험관 테스트(in vitro) 뿐만 아니라 골육종 쥐 모델을 이용한 동물실험(in vivo)을 통해 입증했다.

다리에 골육종을 유발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연구팀은 저전리 방사선인 감마선으로 방사선 치료를 한 경우 암조직의 괴사율이 30%였으나, 고전리 방사선인 중성자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의 경우 암조직의 괴사율이 90%로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해 종양분야의 저명 국제 학술지 인터네셔널 저널 오브 온콜로지(International Journal of Oncology)에 게재된 바 있다.

공창배 박사는 “향후 고전리 방사선을 이용한 중성자나 중입자치료기가 국내에 도입·개발돼 전이 병변이 있는 골육종 환자에게 적용할 때 기초 연구자료로 활용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자력병원은 지난 30년간 1만여 명의 골연부종양 환자, 1500여 명의 골육종 환자를 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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