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醫-政대화 재개 전제조건으로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전면 철회 등 5가지 사안을 제시하고, 정부가 5개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으면 4월부터 강력한 대정부 투쟁하기로 했다.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최대집 제40대 의협회장 당선인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상복부 초음파 고시와 향후 정부-의료계 대화 재개를 위한 대정부 요구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대집 회장 당선인에게 향후 투쟁과 대정부 협상에 관한 전권을 위임하기로 결정했다.

정부도 환자를 위한 최선의 진료환경이 될 때, 결국 국민들이 행복할 수 있는 의료가 된다는 점에 동의할 것 이라며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라는 방향성 자체에는 원칙적으로 찬성 ▲그러나 의료계와 전혀 합의되지 않은 일방적인 4월 1일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고시는 전면 철회할 것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에 있어 기존에 합의된 산정기준은 존중하나 시행 시기는 의료계와 합의된 사항이 아니므로 추가적 논의가 반드시 필요 ▲정부-의료계 대화 파행의 책임을 물어 손영래 예비급여 팀장을 보건복지부측 협상단에서 제외할 것 ▲정부-의료계 대화 파행의 책임을 물어 손영래 예비급여 팀장을 보건복지부측 협상단에서 제외할 것 등을 요구하고, 다섯 가지 요구 사항이 수용되지 않는다면 향후 의-정간 대화는 없을 것이며, 4월부터 강력한 대정부 투쟁을 전개할 것 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정부는 제반 의료정책에 대해 일선의 의료를 아는 의료전문가 단체인 의협과 반드시 논의를 거쳐 진행할 때, 진정으로 국민을 위한 의료가 실현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