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보훈병원이 올해 환자안전 혁신 원년을 선포하며 최상위 공공의료기관으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실시한 환자안전 혁신 선포식 장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원장 이정열)이 올해 환자안전 혁신 원년을 선포하며 최상위 공공의료기관으로 재도약에 나섰다.

지난해 변화와 혁신을 거듭하면서 혼란을 거쳤지만 이것이 탄탄한 기초체력이 되어 올해 다양한 분야에서 또 도전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병원은 26일 “올 한해는 보훈의학연구소 완공 및 장례식장 직영이라는 거대 프로젝트에서부터 환자 안전 혁신 10대 추진과제와 공공보건의료 활성화까지 구성원 모두가 합심해야할 해”라면서, “상급종합병원급의 의료품질을 보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심혈관센터, 암센터, 재활센터, 안센터, 혈관인터벤션센터, 통증센터를 개소해 특화센터 중심 진료체계를 연이어 확립했다.

각 센터별 우수 전문의를 확충하고 망막시신경단층촬영기(OCT)나 혈관인터벤션센터의 Angio 등 최신 장비도 도입했다.

국내 정상급 병원에만 수술 가능한 신장이식술 및 조혈모세포 이식술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고령 환자를 위한 비침습성 중재 시술을 지향한 결과 경피적대동맥판막치환술(TAVI) 및 국내 첫 대동맥스텐트 삽입술 500례도 달성할 수 있었다.

폐암 수술도 2년 연속 100례를 돌파, 상급종합병원에 버금가는 의료품질을 일궈내고 있다.

여기에 4차 산업 물결에 발맞춰 2017년 12월 공공병원 최초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해 인공지능암센터를 열었다. 인공지능 슈퍼컴퓨터의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혈액종양내과·외과·흉부외과·호흡기내과 등 암 관련 진료과가 유기적으로 협진하며 정확한 진료법을 도출해 내고 있다.

앞으론 보훈의학연구소를 중심으로 환자들의 생체데이터를 데이터베이스화하는 바이오뱅크 구축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병원은 “정밀한 맞춤형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첨단 의료 기술을 도입하는 선도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으로서 권역내 호스피스기관 간 실시간 병상가동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업팀을 구성해 교육, 실습, 프로그램 개발, 홍보 등 다양한 호스피스 관련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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