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리종목 지정으로 큰 위기에 직면한 차바이오텍(대표이사 이영욱. 차바이오그룹 회장 송재훈)이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내 사죄하는 한편 향후 대응방안을 통해 비상경영체제 돌입 및 회사혁신 방안을 제시했다.

차바이오텍은 혁신과 수익성 향상 방안으로 계속기업 가치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코스닥 규정상 별도 재무제표를 평가하고 최근 연구개발비에 대한 외부감사인의 보수적 해석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관리종목 지정이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회사 운영이나 현금 흐름과 전혀 무관한 회계적 처리상의 문제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무엇보다 연결기준 재무제표 상으로 지난 4년간 누적 영업이익이 677억원에 달할 만큼 탄탄한 사업 기반을 가지고 있으며 연구개발은 지금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으며 성과 또한 차곡차곡 나타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국내외 특허 취득을 포함해 임상개발 단계에 있는 세포치료제 효능 검증 등이 단적인 예라는 점을 들었다.

이어 유동성 등 자금 흐름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는 점도 강조하고 누적 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사업운영에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는 과정에서도 자금 흐름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회사 혁신과 수익성 향상 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적시에 시행한다면 회사가치는 관리종목 지정 이전보다 훨씬 더 상승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러면서 혁신과 수익성 향상 방안을 제시했다.

즉 기업 안정성 증대와 관련 연결 기준 4년 누적 영업이익 677억원에 달하고 무차입 경영기조를 유지해 사내 현금이 600억 규모이며 여기에 기존 자산 계상했던 연구단계 개발비를 전액 삭감해 향후 회계처리의 불확실성을 완전히 제거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업구조 혁신에 대해서는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제고함과 동시에 별도 재무제표에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기초연구부문에 대한 물적 분할이나 자회사 신설을 실시하고 상업화를 위한 연구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출과 영업이익 증대를 위해 비상장 계열 회사와의 합병 또는 사업 양수를 추진하고 저수익 사업부문에 대한 영업 양도를 추진하며 내부 유동성을 활용해 유망 사업을 적극적으로 인수 합병해 신사업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또 수익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매출증대와 이익 극대화의 일환으로 기존 파이프라인의 조기 시장화를 통한 라이선스 아웃, 사업 양수도를 통한 신규 수익원을 발굴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임원진 급여를 30% 자진 삭감하고 조직통폐합을 통한 비용 절감 및 운영 효율화에 나서고 비업무용 자산 활용도 제고로 신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주 보호방안도 제시했다. 일단 자사주 소각을 위해 필요한 절차를 거쳐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 108만7342주를 전량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 임원진이 기존 부여받은 스톡옵션 가운데 미행사분과 신규 부여 예정인 모든 스톡옵션 반납한다고 약속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