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끌어내릴 것인가?, 안된다. 우리 한번 의협을 중심으로 뭉쳐보자”
 
제 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일을 하루 앞둔 가운데 충남의사회 박상문 회장이 의료악법 대응을 위해 단결하고 뭉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충청남도의사회(회장 박상문)가 22일 온양 그랜드호텔에서 제 6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 충청남도의사회 박상문 회장
박상문 회장은 총회에서 “소위 문재인 케어라는 보장성강화 정책을 비롯한 셀 수 없는 의료악법과 규제들이 우리를 옥죄여 오고 있는 가운데 23일 40대 대한의사협회장이 선출되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된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현명하게 대처해야 하자”고 전했다.
 
이어 “선거 하루 전인 오늘 나의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나의 생각이 대부분의 다른 사람과 다를 때는 내 생각이 틀린 것’이라는 말을 전한다”며 그 이유에 대해 “6명의 후보 중 1명의 후보가 당선되고 5명의 후보가 낙선하는데 우리 회원 6명중 5명의 생각이 새롭게 뽑힐 의협회장과 생각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의협회장과 생각이 다르다고 또 다시 끌어낼 것인가? 우리 한번 뭉쳐보자”고 부탁하며 충남의사회를 위해 보내주신 지지와 격려를 새로운 중앙의협집행부에 쏟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총회에서 의장직을 마지막으로 의사회 회원으로 돌아가는 김영완 의장은 “최근 우리 의사들의 고유영역을 넘보는 파라메디칼 등 여러 상황을 보면 의사로써 자괴감마저 든다”고 한탄하며 “이런 악조건 속에서도 우리 의사들은 이 길을 포기할 수 없으며 이 길을 가야한다. 이유는 환자, 지역주민, 국민들이 우리 의사들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숙명처럼 이 길을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일요일 우리는 다시 광화문 광장 집회 전날 비보가 날아들었다. 성형외과 동료가 장문의 의료계 현실을 비판하는 글을 쓰고 떠나갔다. 지금 무엇 때문에 환자, 국민만을 바라보는 우리를 옥죄이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단생산사라는 말처럼 우리도 멈추지 말고 뭉치고 단합해 이 역경을 헤쳐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시의사회는 올해 예산안으로 지난해 보다 약 600만원 증가한 약 2억6900만원을 통과시켰으며 건의안으로는 대한의사협회 건립기금에 1천만 원을 지출, 건보공단, 심평원의 현지조사 압박 개선책 마련, 한방난임사업 국가지원 금지, 무분별한 출장검진 규제 마련의 건을 의결했다.
 
감사에는 아산시 대의원인 오경환 원장, 순천향대학병원 김은석 교수에 선출됐으며 의장직에는 천안시 대의원인 이승주 원장이 선출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