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최근 ‘바른의료연구소’에서 J한방병원을 상대로 민원신청을 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 내보낸 기사를 보고 문제제기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용민 후보는 J한방병원이 전문병원제도를 악용하여 허위광고를 게재한 범죄 행위에 비해서 관할 보건소의 조치가 너무 가볍고, J한방병원은 행정지도 이후에도 연구소가 지적한 블로그 글만 비공개로 전환하고, 공식 블로그와 카페에 여전히 지정분야 이외의 거짓광고를 하고 있어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피고발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단지 ‘한방척추전문병원’으로 선정되었을 뿐임에도, 자신들이 운영하는 ‘J한방병원 공식블로그’를 통해서 ‘교통사고후유증 전문병원에서 치료!!’ 등의 광고 게시물을 통해 피고발인의 병원을 ‘교통사고 전문병원’, ‘교통사고 휴유증 전문병원’, ‘허리디스크 전문병원’, ‘목디스크 전문병원’ 등으로 광고를 함으로써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지 아니한 분야에 대해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것처럼 거짓 광고를 했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하여 의료소비자들이 해당 병원을 광고하는 모든 분야들에 대해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것처럼 오인·혼동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용민 후보는 J한방병원은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일이 전혀 없는 분야에 대해 전문병원으로 표시한 광고를 지속한 것은 단순한 착오나 실수가 아니라 계획적인 행동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고, 또한 이들은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지정 받은 ‘한방척추전문병원’이라는 타이틀은 자신들의 홈페이지 첫 화면에도 표시하지 않고 있는데, 처음부터 전문병원으로 지정 받은 이유가 지정 받은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에 대해서 전문병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광고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드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한방이라는 말을 빼고 ‘척추전문병원’이라는 용어도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자신들 스스로 한방이라는 학문을 부정하고, 현대의학을 따라 하고 싶은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용민 후보는 절대로 지나칠 수 없는 J한방병원의 불법 행위를 고발하고, 이를 통하여 불법 의료광고를 일삼는 한방의료기관을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메드월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