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3일 제 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광주광역시의사회장에 양동호 수석부회장(연합외과의원)이, 대의원회 의장에는 이광열 원장(수피부과의원)이 선출됐다.

▲ 양동호 회장

광주광역시의사회는 13일 제 32차 정기총회를 열어 단독 출마한 양동호 의원을 새 회장에 선출하고 경선을 통해 과반 이상 표를 확보한 이광열 원장에게 당선증을 전달했다.

또 허웅(허웅이비인후과), 김상도(김상도 내과), 김은주(광산 이비인후과)원장을 감사로 임명했다.

총회에서는 대외협력관계 유지, 대국민 봉사활동, 반회 활성화, 영호남 의사친선 행사, 보건의료정책 개발, 자보대책 활동 지원, 회원법률 상담 등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이를 수행할 예산 45억1846만원을 확정했다.

이어 부의장 2인을 3인으로 확대하고 특별분회 대의원중에서 1인을 구분회 대의원중에서 선출하는 것을 2인으로 확대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날 △문케어 추진하기 전에 적정수가를 보장하고 재정 건전화 방안 마련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허가하려는 모든 시도 근절 △의료전달체계확립과 소신진료 할 수 있는 올바른 의료환경 보장 촉구 △보험수입과 국가 재정 투입 확대 촉구 등 4개항을 결의했다.

양 신임회장은 “그동안의 경험과 선배 회장분들의 장점을 잘 융합시켜 앞으로 최대한 회원과 소통하면서 의사회를 더욱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취임인사를 했다.

또한 “원가의 70%에도 미치지 못하는 만성적인 저수가에 의료전달체계 문제, 사무장 병원, 실손보험 문제, 해마다 늘어나는 각종 규제로 인해 매년 1000명 이상이 면허정지 내지는 업무 정지로 고통 받고 있다”지적했다.

특히 “정부는 ‘문케어’ 카드로 의료계를 더 압박하고 있으며, 자고나면 날로 늘어나는 수많은 의료 악법들로 인해 의료계는 파탄 직전에 이르렀다”면서, “이런 풍전등화의 상황에서도 의료계가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돼 이전투구의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양 회장은 △소통과 화합 △회원 권익보호와 회원을 위하는 의사회 △의사회 산하에 간호조무사 양성 학원 설립 △회원들의 국회의원 후원 및 1인 1정당 가입하기 운동 △의사협회와 공조해 최대한 문 캐어 저지 등을 중점 추진사항으로 제시했다.

한편 40대 의협회장에 출마한 후보 가운데 추무진 후보(기호 1)는 , 최대집(기호 3), 이용민 후보(기호 6)가 총회에 참석 출마의 뜻을 밝혔다.

추무진 후보는 “지난 임기 3년간 큰 일, 작은 일, 어려움, 슬픔도 회원들과 함께 했다”면서 “전문가단체로서 자율징계권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열흘 후면 새로운 의협 회장이 탄생하고 한 달 후면 새로운 대의원회가 구성된다”며, “새로 구성되는 의협에도 광주시의사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최대집 후보는 “4개항의 광주광역시 대의원회 결의문 내용에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다 있다”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의협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당선자 신분으로 4월 한달간 한 치의 공백도 없도록 선두에 서서 투쟁이면 투쟁, 정부의 대항이면 대항을 하겠다”고 표심을 두드렸다.

특히 대통령 면담을 추진하고 우리의 올바른 의료제도를 위한 목소리를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당당한 의협, 신뢰받는 의협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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