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한의시사회(회장 오세형 )는 지난 7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제68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개최, 5억4천여만원의 새해 예산안과 주요 사업계획을 심의 의결하고, 세계는 지금 한의학을 재조명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전문성을 높이고 진입 장벽이 되고 있는 의료법 개정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이바지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총회에는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 회장과 박인규 의장, 송상화 부산의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김광희 부산시 건강국장 등 내외귀빈과 대의원 등 1백여명이 참석했다.

오세형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의학의 꾸준한 발전으로 시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도적인 맹점으로 한의학의 의술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산시의 지원으로 실시하고 있는 난임치료사업은 출산율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한의학의 우수성을 입증하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은 격려사에서 “2만5천여명의 우수한 한의사들이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현행 의료법이 한의사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는 장벽으로 작용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한의학이 비급여라는 이유로 실손보험에 배제되어 있으나 약침, 첩약, 추나요법 등 3대 요법은 필히 포함되어야 한다며, 한의학의 전문성과 위상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시장은 축사를 통해 “건강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부산시는 의료산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삼아 가능한 지원을 통해 육성하고 있다”며, 특히 부산시한의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치매예방사업과 난임치료사업의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의계는 한약제를 단순 식품으로 인식하는 오류를 바로잡고, 전문의약품으로 재조명해야 한의학의 발전을 촉진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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