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의협회장 선거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한방에 대한 원천적 검증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회장에 당선되면 의협에 상설 한방대책위원회를 신설, 한방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등 여러 한방관련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활동을 통해서도 한방 관련 이슈에 대해 즉각적이고 단호한 목소리로 일관해 왔던 김숙희 후보는 “한방을 과학적으로 검증된 의학과 같은 선상에 있다는 듯 억지 쓴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며, “안전성·유효성이 보장 되지 않는 한방의 원천적 검증을 위해 한방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여 관련 법안의 재정비로 국민안전을 지켜내겠다”고 공약했다.

김 후보는 차기 집행부가 한방대책위원회와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할 우선 과제로 ▲한방 사업 전면 철회 관철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 ▲한방의 의과의료기기 허용 저지 등을 제시했다.

특히 한약재 성분 및 원산지 표기 의무화에 대해서도 김 후보의 입장은 확고하다.김 후보는 원산지는 물론 정식 성분명도 모르는 재료들로 만들어지는 한약으로 인해 국민 건강이 위협받는 것을 더 지켜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최근의 연이은 한약 부작용 사건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의학적 정보 없이 이를 복용한 다수의 국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이러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한약재의 원산지와 성분을 표기하고, 그 효능과 안정성을 검증받아야 한다. 이 모든 과정을 의무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방의 의과의료기기 허용 요청에 대해서는 결코 승인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차기 집행부와 한방대책위원회가 재차 반복되는 한방 의과의료기기 허용 논란을 반드시 불식시켜야 한다고 김 후보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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