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제약기업의 신약 기술수출은 총 8건으로 약 1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6일 혁신형 제약기업 CEO 간담회를 열고 “미국 FDA엔 셀트리온 램시마주 등 3개 품목, 유럽 EM A엔 삼성바이오에피스 베네팔리등 7개 품목의 승인이 있었다”며,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는 44개 혁신형 제약기업협의회(회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대표) CEO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강 실장은 “제약산업은 작년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수출 실적이 2016년 31억 달러에서 2017년 3분기까지 36억 달러(16.1% 성장)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5년 평균 증가율은 14.3%에 달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혁신형 제약기업 CEO 등은 제약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등 국가 연구개발 지원 확대,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건강보험 약가 우대, 개량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등의 연구개발비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에 강 실장은 “제약기업이 혁신성장 선도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스마트 임상 인프라 등 R&D 투자 확대, 국내개발 신약에 대한 가치 중심 평가, 세제 지원, 수출 인프라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호응했다.

특히 “작년 12월 20일 발표한 제2차 제약산업 육성 지원 5개년 종합계획(2018-2022)에 따른 2018년도 시행계획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하고 있으며,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 눈길을 끌었다.

강 실장은 “우리나라 제약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혁신형 제약기업이 청년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신약 연구개발 투자 확대 및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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