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사회(회장 현병기)가 지난 3일, 회관에서 주최한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서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 즉 ‘문재인 케어’ 대응방안과 관련, 강경투쟁을 놓고 후보자간 설전을 벌여 주목을 받았다. 또 의협 역량 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후보자 각각 공약을 제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과 관련 최대집 후보는 시간이 없다며 총력 대응으로 우선 예비급여와 신포괄수가제를 막야야 한다고 주장했고, 이용민 후보는 4월 예비급여 추진이 철회되지 않는다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임수흠 후보와 김숙희 후보는 ‘상시 투쟁기구 신설’을 통해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를 막겠다고 밝으며, 추무진 후보와 기동훈 후보는 정부가 정책을 추진한다고 하면서 로드맵이 없고 투자에 대한 계획 또한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상호토론에서 추무진 후보는 지속적으로 투쟁하고 파업해서 무엇을 얻을 것인지 목표가 정해져야 한다고 지적했고, 김숙희 후보는 그동안 파업해서 얻은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하고, 협상만 해서도 안되지만 얻을 수 있는 것인 뭔지 분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큰 논란을 일으킨 의료전달체계 권고문 무산과 관련해서는 5명의 후보는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며, 현 집행부를 성토하고 나섰다.

임수흠 후보는 현 집행부는 대형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해결책이 부재했다고 지적했고, 기동훈 후보는 현 집행부의 소통부족으로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최대집 후보는 느닷없이 나온 권고문은 정치적으로 나온 것 이라고 지적했고, 김숙희 후보는 의료기관간 갈등조절 실패, 상급 환자쏠림에 대한 진입장벽 제어장치 부재로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추무진 회장은 이 사안은 의협의 오랜 회무 중 하나로, 절호의 기회였다고 반박했다.

이용민 후보는 1차 의료기관 포션이 10년 전에 비해 반토막났다고 지적, 수평적 의료전달체계가 중요하다며, 내.외과를 망라한 시스템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협 역량 강화방안과 관련해서는 각 후보 모두 공약으로 대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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