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언 신임 회장(가운데)>

제주도의사회 제36대 회장에 강지언 부회장(연강정신과의원장)이 경선 끝에 당선됐다.

제주도의사회는 3일, 제53차 정기회원총회를 열고 회원 직선제를 통해 제36대 회장을 선출했다.

2명의 후보가 경선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총 570명 중 375명이 투표에 참여하여 65.8%의 투표율을 보였다. 강지언 후보는 총 375표 중 77.6%인 291표를 획득하여 제36대 회장에 당선됐다.

강지언 당선인은 "지금 의료계는 정부의 일방적 문케어 정책과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입법시도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렵고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의사회 회원들의 단합과 화합이 이뤄져야 한다"며, 각 직역과 각과 동문회 등의 추천을 받아 집행부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지언 당선인은 ▲찾아가는 현안지원팀 구성▲회원복지 특별사업팀 구성▲간호인력수급 개선 위한 특별대책기구 구성 ▲지역 보건의료정책팀 구성 ▲제주도의사회 의료봉사단 법인화 등을 선거공약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강지언 당선인은 조선의대 졸업하고 가톨릭대학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성모병원·울산의대 서울중앙병원·계요병원 등에서 근무했으며 1999년 고향인 제주도로 돌아와 고신경정신과 공동원장을 거쳐 2005년 연강정신과의원을 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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