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각급 학교가 개학을 맞으면서 집단생활로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이 많아 주의가 요망된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인플루엔자, 수두, 유행성이하선염 등 감염병 예방을 강조하고 나섰다.

인플루엔자는 지난해 12월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올해 첫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가 외래 환자 1000명당 72.1명으로 정점을 이루고, 그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2월말 현재 18.8명으로 낮아진 상태다.

2017-2018절기 인플루엔자 유행기준은 외래환자 1000명당 6.6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되었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부터 3일 이내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5일까지 등교하지 않아야 하나, 4일부터 해열제 없이 체온이 정상으로 회복되면 그 이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매년 4-6월과 10월-이듬해 1월 사이 발생이 증가한다.

특히,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생이 높고, 봄철 증가시기가 다가와 유행 전 어린이의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표준일정에 따라 접종하고, 누락된 접종이 있으면 완료할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단체생활은 감염병의 집단유행을 일으킬 수 있는 조건”이라며, “학교생활이 시작됨에 따라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 실천 및 예방접종을 마쳐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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