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의학원은 27일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이용 알파핵종 표적치료’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알파핵종 At-211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연구 및 표적치료 임상시험 사례를 발표하고 있는 미국 듀크대병원 미카엘 잘룻스키 박사.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는 방출하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진단용과 치료용으로 구분된다. 감마선은 진단용, 알파선과 베타선은 치료용으로 쓰인다.

이중 알파선을 방출하는 알파핵종은 다른 장기로 전이된 매우 작은 암과 암 제거 수술 후 남아 있을 수 있는 암세포를 치료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최근 미국 및 유럽을 중심으로 알파핵종을 붙인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해 전이암과 백혈병 등 난치암을 치료하기 위한 표적치료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주요 알파핵종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 및 표적치료 연구의 최근 동향과 주요 이슈들을 공유하는 심포지엄이 열려 관심을 받았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황상구)이 27일 진행한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방사성의약품 이용 알파핵종 표적치료’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바로 그것.

이날 ▲알파핵종 At-211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연구 및 표적치료 임상시험 사례(미국 듀크대병원 미카엘 잘룻스키 박사) ▲알파핵종 Ac-225, Bi-213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생산기술 개발연구 및 임상적용(독일 우라늄원소연구소 알프레드 모르겐슈테른 박사) ▲알파핵종 At-211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의 표적치료 연구(일본 국립양자방사선과학기술연구소 수미타카 하세가와 박사) ▲알파핵종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한 한국의 치료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임일한 박사)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을 주관한 원자력의학원은 “현재 알파핵종을 이용한 방사성의약품 임상시험에서 기존 치료보다 탁월한 치료효과가 발표되고 있고, 알파핵종 표적치료에 대한 관련 연구자들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새로운 정보제공과 인적교류로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내 난치성 암 치료의 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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