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에 의료진 104명을 파견했다.

서울대병원이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의료지원 업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했다고 27일 밝혔다.

병원은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1월25일부터 2월28일까지 정형외과, 응급의학과, 감염내과 의사 등 의료지원단 104명을 파견했다.

이들은 강릉 선수촌 종합진료소(폴리클리닉)에 상주하면서 각국 선수와 관계자, 협력인력(자원봉사자, 경찰 등) 등 1350 여명을 진료하고, 강릉 주요 경기장의 의무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특히 노로바이러스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따라 진료부장(감염내과 최평균 교수) 주도 하에 대응체계(환자발생 의심→신고→치료→격리)를 수립하고 적극 대응한 결과, 강릉 선수촌 내에 노로바이러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최평균 부장은 “대기가 길어질 것을 우려해 외부 격리실을 마련하고, 의심환자 추적 모니터링 등 올림픽 조직위, 질병관리본부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반의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의료지원단을 이끈 정형외과 백구현 교수(평창올림픽 강릉지역 최고의료책임자)는 “서울대병원은 대규모 파견 의료진 선발 및 현지사정 등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세계인의 큰 관심을 모은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다음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대회에도 의료진을 파견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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