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은 26일 3·1운동 99주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3·1운동 99주년 기념 학술세미나가 26일 서울대병원 임상 제2강의실에서 ‘선배들의 그 날, 그 함성’ 주제로 열렸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원장 백재승) 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가 ‘3·1 독립운동의 주체세력과 역사적 의의’ 기조강연을 했으며, △의학교 제1회 졸업생 김교준의 생애와 대종교 독립운동(박환·수원대 사학과 교수) △의학도의 기개와 저항정시(원동우·열사가된 의사들 저자) △3·1운동과 경성의학전문학교 학생들(김상태·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교수)의 강연이 진행됐다.

이날 박환 교수는 1회 졸업생인 김교준은 군의관으로 활동했으며, 대종교에 가입해 독립운동을 전개했다고 강연했다. 또 지난해 작고한 김노경 서울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김교준에게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친)대종교 2대 교주인 김교헌의 차남 김정근의 둘째 아들이었다면서, 어머니께서는 삭 바느질로 김노경 교수를 키웠다고 발표,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의학교는 1899년 7월16일 입학시험(국문, 한문, 산술)을 통해 50명을 선발, 3년의 과정의 거쳐 19명이 첫회 졸업했다. 16세에 입학한 김교준은 최연소 우등 졸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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