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장비를 도입했다. DNA샘플을 분석하는 모습.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26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NGS, Next Generation Sequencing) 장비를 도입, 맞춤형 암환자 치료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암은 유전자의 변이를 통해 발생하는데, 같은 종류의 암이라도 환자별로 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는 모두 다르고, 또 어떤 유전자가 변이를 일으켜 암이 발병했는지에 따라 치료효과와 예후가 달라진다.

따라서 병원은 “환자 개개인의 유전자 변이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NGS 장비 도입으로 각종 암환자에게 개인의 유전자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NGS검사는 몇 개의 유전자만을 검사하는 기존 단일 유전자 검사와 달리 질병과 관련된 수 백 개의 유전자를 단 한 번의 검사로 분석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개인별 유전자 정보를 분석한 결과를 통해 맞춤형 항암치료를 시행해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대량의 유전자를 한 번에 분석하고, 빠르게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앞당길 수 있어 예후에도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최원준 원장은 “NGS 유전체 검사 도입으로 많은 암환자들에게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초정밀 의료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환자들의 건강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유전체 검사에 필요한 시설, 인력, 장비 등 모든 기준을 충족해 NGS 기반 유전자 패널 검사 실시기관으로 인증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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