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생물학적동등성계획 승인은 106건으로 전년(123건)보다 약 1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1일 “생동성시험계획 승인 건수는 지난 2011년 이후 여러 제약사가 공동으로 생동성시험을 진행하거나 수익성이 높은 제품의 공동개발 등으로 감소세에 있다”면서 “지난해 승인건수 감소는 올해 만료되는 재심사 및 특허 대상 품목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승인된 생동성시험은 ▲재심사·특허만료 의약품 개발 집중 ▲치료영역별로 대사성의약품, 중추신경계용의약품, 순환계의약품 개발 추세 지속 등의 특징을 보였다.

재심사나 특허 만료 예정 품목에 대한 비중은 56건(53%)으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생산실적이 높고 지난해 11월 재심사가 만료된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 제품(13건) 개발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메트포르민염산염(5건), 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베실산염·올메사르탄메독소밀·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5건) 개발이 있었다.

치료영역별로는 노인 인구 증가로 인한 당뇨병치료제 등 대사성의약품(31건, 29.2%), 치매 등에 사용하는 중추신경계용의약품(16건, 15.1%), 고혈압치료제 등 순환계용의약품(12건, 11.3%) 순으로 개발이 활발했다.

대사성, 순환계, 중추신경계의약품 개발은 매년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체 승인건수의 절반 이상(55.6%)을 차지하고 있다.

대사성의약품 승인건수가 많은 것은 당뇨병성 다발성 신경염 치료제 ‘알티옥트산트로메타민염(13건)’과 당뇨병치료제 ‘리나글립틴’(6건, 복합제 포함)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진데 따른 것.

식약처는 “앞으로도 제네릭의약품 개발이 재심사 또는 특허만료 예정 의약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식생활의 서구화, 고령화 등으로 당뇨병 등 만성질환 치료제가 지속적으로 활발히 개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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