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가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조성해 보건산업의 창업 촉진에 나선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300억 원 규모의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를 조성키로 하고 21일부터 운용사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분야 창업 초기기업 투자를 통해 창의적·도전적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창업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의료현장 수요를 잘 알고 있는 병원·보건의료인 등의 창업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

이번 펀드 공무는 자금 회수가 빠른 상장 직전단계기업(후기기업)에 집중되어 창업 초기기업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개선하코자 조성하는 것.

보건산업 초기 기술창업 펀드는 보건복지부가 180억원을 출자하고, 최소 120억원의 민간 자금을 유치해 위험성이 높지만 유망한 창업 초기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중점투자 전략은 창업 초기 중소·벤처기업에 60% 이상 투자, 창업 초기기업 발굴·투자 및 엑셀러레이팅(인큐베이팅) 전략 도입·적용, 투자기업 진단 결과에 따른 맞춤형 교육·컨설팅 제공 등이다.

운용사 공모 등 관련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감안하면 8월 이후부터 보건산업 초기기업들이 투자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일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펀드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건산업 분야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마중물 투자를 통해 창업기업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성공사례를 창출했으면 한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