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에 실시되는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선거는 6파전으로 압축되고 있다.

2월 18-19일 제40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후보군의 출마선언이 이어지면서 의료계가 본격적인 선거정국에 접어들고 있다.

최대집 의협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제일먼저 지난 1월 10일 출마를 선언하고, ‘문재인 케어’는 의사의 자유와 직업수행의 자유를 박탈하는 폭거라며, 투쟁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회 의장은 13일 정오에 의료계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그동안 많은 의료단체에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과 실무능력을 최대한 살려 회원권익 보호와 의료개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용민 의협 의료정책연구소장은 13일 오후 4시에 두 번째 의협회장 선거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 소장은 현 폭압적 의료제도하에서 심각하게 왜곡된 의료현실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차기 의협회장은 의료계의 화합과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투쟁경험, 실무능력이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투쟁과 협상을 적절히 구사하는 통합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밝혔다.

14일 오전에는 추무진 의협회장이 제40대 의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추 회장은 아직 못다한 일이 많다며, 지난 3년간의 성과를 평가하고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진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오는 19일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기동훈 전 대한전공의협의회장은 의협회장 출마를 위해 지난 12월 13일 의협 비대위 홍보분과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기 전 회장은 오는19일 오후 5시에 용산 임시회관 7층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의료계에 중요한 의료현안이 산적한 시기에 실시하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어떤 후보를 의료계 수장으로 선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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