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동문회(회장 이송, 서울성심병원장)가 의과대학 신축 건립 지원에 나선다. 
 
이송 동문회장은 1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인사말을 통해 “경희의대는 5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동문들은 의료계를 주도하는 리더의 위치까지 올랐다”며 “우리는 과거보다 더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 아름다운 경희의대를 만들어 역사 창조의 주역이 되도록 하자"며, 동문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끊임없는 성원을 당부했다.
 
이어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기량을 키우고 또한 동문들과 함께 총회를 하면서 동문회가 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기회로 삼자”면서 “특히 이번에 ‘3.3.1 운동’을 전개해 모교에 큰 힘을 보태주자”고 말했다.
 
3.3.1 운동이란 ‘3년 동안, 3만원씩, 한마음으로 의대 신축을 위한 모금’이라는 운동이다. 이는 동문회 전부가 학교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같이 하자 라는 의미에서 만들었다.
 
이어 경희대학교 임영진 의무부총장은 '경희의 성취 그리고 도약'이라는 주제로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임 의무부총장은 "올해 69주년, 내년에는 70주년을 맞는 경희의대는 지속가능한 인류사회를 위한 담대한 여정을 가고 있다"고 말하고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의 중장기적인 비전과 목표는 세계 의과대학 순위 100위내 진입, 국내 의과대학 순위 3위 내 진입"이라며 목표를 향해 힘차게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단일대학 동문회에는 처음으로 경희대학교 조인원 총장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조 총장은 축사에서 “오늘 행사는 동문모임으로 생각했고 큰 규모의 모임이라고 생각지 않았는데 이런 큰 행사가 열릴 줄은 몰랐다”며 “동문회와 학술대회를 같은 날 같은 자리에서 하는 경우는 다른 동문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정말 훌륭한 아이디어”라고 감탄했다.
 
이어 “대학이 더 큰 발전을 위해 동문 여러분들이 힘을 모아주시면 과거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꿈과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 “2019년은 대학의 70주년이다. 대학나이가 70년이면 오래된 대학은 아니지만 큰 꿈을 품고 ‘명문대학’, ‘의료계를 선도하는 병원’이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모든 동문들에게 관심이 높은 ‘감염, 소아와 노인질환, 암 검진 및 골 관절 질환’에 대한 주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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