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병원서 만성폐쇄성폐질환 진단을 위한 폐기능검사를 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원장 최원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병원은 12일 “이번 평가는 심평원에서 지난 2016년 5월부터 1년 동안 만 40세 이상의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를 진료한 전국 6400여 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라며, “폐기능검사 처방률, 지속 방문 환자 비율, 흡입 기관지확장제 처방 환자 비율 등을 평가, 3개 항목 모두 전국 평균점수를 상회한 1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기도가 좁아지면서 공기의 흐름이 나빠지고 폐기능이 저하되는 호흡기질환으로 기침과 가래, 호흡곤란이 주 증상이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1월 호흡재활치료실을 개소하여 만성폐쇄성폐질환과 같은 호흡기질환자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 병원 호흡기내과 나문준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 기능이 50% 이상 손실되기 전까지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라며, “손상된 폐기능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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