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황열 환자 발생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황열은 주로 남아메리카 및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감염된 숲모기(Aedes)에 물려 전파되는 급성열성질환이며 주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이고 대부분은 호전되나 10~20%에서는 중증으로 진행한다.

브라질 황열 감염환자는 1월30일 현재 213명이 확진됐고, 이중 81명이 사망했다.

의심환자 주요 발생은 상파울루, 미나스제라이스주, 리우데자네이루, 디스트리토페드럴, 이스피리투산투주, 고이아스주, 바이아주, 마투그로수두술주 등 8개 주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황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고 1회 접종 시 평생 면역력을 획득한다”며, “브라질 여행객은 출국 전 10일 이내에 황열 백신을 접종하고 모기물림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또 현지에서는 긴 옷을 입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며, 방충망이 있는 숙소를 이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도 당부했다.

귀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제출하고 귀국 후 6일 이내에 의심증상이 생기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며 해외여행력을 알려줄 것과 1달간 헌혈을 금지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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