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병원이 암 정밀의료 플랫폼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사진은 정밀의료 플랫폼 도입 착수보고회>

서울대병원이 암 정밀의료 플랫폼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지난해부터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유전자 패널검사에 선별급여가 적용됨에 따라 우리나라 의료환경에서 정밀의료 실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검사를 위한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방대한 유전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서울대병원은 암 정밀의료 플랫폼 사이앱스(Syapse)를 도입,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를 통합해 유전체 해석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환자에게 효과적이고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전 병원정보시스템에서는 임상과 유전체 데이터가 분리된 단편적 해석이었지만 사이앱스는 한 화면에 통합된 임상·유전체 데이터 분석기반을 제공하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의료진이 최적의 치료법을 검색하고 암치료 과정에서 획기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은 암 정밀의료 플랫폼을 바탕으로 전국 최대 규모의 정밀의료 데이터 공유 네트워크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 네트워크에 참여한 전국 주요 병원과 암센터의 환자 치료 및 결과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효과적 치료법을 도출해 암 치료법을 개선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대형병원과 중소병원 간의 차이를 최소화해 많은 암 환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환 정보화실장은 “사이앱스는 유전체 분석 기술을 활용해 효과적인 암치료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잠재력을 제공하는 강력한 플랫폼”이라며, “이를 통해 서울대병원이 근거중심 정밀 암 치료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이앱스는 정밀의료를 통해 모든 암환자에게 최고 치료를 제공한다는 미션으로 미국 내 25개 주 300개 병원에 정밀의료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구축해 정밀의료 네트워크를 선도하는 IT 회사다. 국내에서는 독점총판 메가존을 통해 정밀의료 플랫폼 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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