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제40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임현택 회장은 31일,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권유를 많이 받아 왔지만 의협회장 선거국면에서 개혁세력의 압도적 승리가 아니라 기존 세력의 재집권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를 여러 경로를 통해 듣고 불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궁극적 지향점이 같은 최대집, 이용민 회원과 자신의 의협회장 후보 단일화 논의가 그동안 있었으나 여러 가지 상황과 현실적인 제약으로 단일 후보를 내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용민 회원은 그 뜨거웠던 의약분업 투쟁 때 몸 사리지 않는 투쟁을 통해 의권 쟁취를 이루기 위해 큰 노력을 한 분이고, 최대집 회원은 개혁세력이 지향해야 하는 바른 방향으로 노력해 온 분 이라고 평가했다.

임 회장은 의료계는 다른 나라 의사들처럼 의료 현장의 전문가로서 온당한 대접을 받고,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자기희생에 대해 존경을 받게 되느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이번 의협회장 선거에서 개혁세력 내부의 분열과 표 갈림으로 인해 세상을 바꿀 기회를 혹여라도 날려 버리고 암울한 3년을 또 보내야 하는 어이없는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개혁세력의 최종 승리를 위해서 이번 선거에서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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