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 대표단을 대상으로 의학교육과 면허・수련의 제도 개편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것으로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가정의학회 등 관련 기관을 방문하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인사와 학계 전문가들을 두루 만날 예정이다.

베트남 정부 대표단은 레 쿠앙 쿠옹 보건부 차관과 판 탄 빈 국회 문화교육청소년어린이위원장 등 베트남의 보건의료분야 고위급 인사 15명으로 구성되었으며, WHO와 세계은행 베트남 사무소 대표단 4명도 방한에 동행하고 있다.

WHO는 2017년 5월 개최한 제69차 세계보건총회에서 ‘보건인력에 관한 세계적 전략’을 채택하고, 2030년까지 의료인력에 대한 보편접 접근 보장을 목표로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모니터링, 지원을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2017년 10월 베트남 국민건강보호 결의안을 채택하고 2030년을 목표로 국가의료위원회 창설, 의료면허시험과 수련의제도 도입 등 의료인력 교육 전반에 대한 개편을 추진 중이다.

이종구 센터장은 “한국의 의사면허 제도와 전문의 수련제도는 수십 년간 여러 시행착오와 발전을 거듭한 결과 다른 국가에게 모범 사례가 될 만큼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그동안 여러 기관과 전문가들이 쌓아온 노하우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베트남의 의료인력 교육 개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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