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는 지난 26일 “대국민건강선언문 영문판” 출간기념식을 개최, 선언문 발간을 위해 처음부터 함께 노력한 TFT 위원, 저자 및 관계자 등과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세계적으로 찾아보기 힘든 포괄적 건강수칙인 ‘대국민건강선언문’은 42명의 의료계 각 분야 전문가, 25개 학회 및 유관단체와 심도 있는 논의와 검토과정을 거쳐 작성한 결과물로, 작년에 개최된 제35차 종합학술대회에서 처음 공표되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일상생활에서 꾸준하게 관심을 갖는 금연, 절주, 운동, 숙면에서부터 국가적 현안인 미세먼지,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기기 부작용까지 국민들의 100세 건강을 위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 ‘건강생활의 10계명’이라 할 만큼 건강수칙이 집약돼 있다.

의협은 대국민건강선언문을 우리나라 국민 뿐만 아니라 외국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보급하여 건강지식을 널리 전하고 건강생활을 실천토록 하기 위해 영문판 제작에 나섰다고 밝혔다.

세계 최초로 건강 십계명을 내세워 한국의 저명한 전문가들이 모여 집필한 도서로서 국민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여 Bookshelf(NIH) 등재를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등재 작업이 완료된다면 Bookshelf 뿐만 아니라 Pubmed에서도 제목, 저자, 초록 등의 검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추무진 회장은 “대국민건강선언문 영문판 제작이 전 세계인들의 건강증진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향후 WHO와 WMA(세계의사회) 등 세계 각국의 보건의료 관련 기관에 전달하여 배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국민건강선언문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점자로도 제작할 계획이고, 의협이 그간 희귀난치질환자 및 장애인 등에게 관심을 기울여 온 사업과 더불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협은 향후에도 새로운 의학연구결과에 발맞춰 선언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업데이트하여, 건강수명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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