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수련병원에 근무하는 전공의 평균 연봉이 수련병원별로 최대 1.3배 차이를 보이고 있고, 전공의특별법 기준인 주 80시간 미만 근무하는 병원은 24.6%로 전공의특별법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 수련병원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안치현)가 전공의 수련환경조사평가위원회와 함께 전국 65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년도 전국수련병원 수련평가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65개 수련병원의 전공의 평균 세후 연봉은 4,035만원으로 밝혀졌다.

전공의 세후 연봉을 수련병원별로 보면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4,683만원으로 가장 높고 한림대 춘천성심병원(4,620만원), 삼성서울병원(4,552만원), 가천대 길병원(4,526만원), 서울아산병원(4,518만원), 강릉아산병원(4,511만원), 고신대복음병원(4,451만원), 한림대 성심병원(4,443만원), 분당서울대병원(4,421만원), 한림대 강남성심병원(4,42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분당제생병원은 3,509만원으로 65개 수련병원 중 가장 낮았으며 메리놀병원(3,537만원), 동아대병원(3,636만원) 등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전국 수련병원 중 전공의특별법 근무 기준인 주 80시간 미만 근무하는 수련병원은 충북대병원, 강북삼성병원, 원자력병원, 동아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국립중앙의료원, 원광대 산본, 국립암센터, 동국대 일산병원, 한림대 춘천성심병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을지대병원,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경희대병원 등 16곳으로 24.6%를 차지하여, 수련병원 4곳 중 1곳이 전공의특별법을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전공의가 주 100시간 이상 근무하는 병원은 경북대병원, 분당제생병원,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등 3곳으로, 2016년도 8곳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의 주 당 평균 근무시간은 경북대병원이 109.7시간으로 65개 수련병원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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