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 환자는 몽골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사진은 몽골제1중앙병원서 사후관리센터를 개소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 환자는 몽골에서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는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원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

사후관리센터는 25일 몽골 제1중앙병원 내에 설치됐다.

사후관리센터와 서울성모, 삼성서울, 제주대병원 등 국내 의료기관 간 ICT기반 의료 협진시스템을 통해 몽골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인 간 협진, 건강상담 등의 체계적인 사후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최근 몽골 정부로부터 자국민의 한국의료 이용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사후관리 수요와 건강 보호를 위한 사후관리 요청이 있어왔다.

방한 몽골 환자수는 2015년 1만2522명, 2016년 1만4798명으로 늘었다.

몽골 측에서는 이 사업을 위해 제1중앙병원 내에 장소와 의사 1인을 지원하고 우리 측에서는 관련 시스템과 간호사, 코디네이터 등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

한편 이번 센터 개소 후 첫 사례로 지난 해 8월 선천성 심기형으로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한 환아(7세 남아)가 당시 주치의였던 소아청소년과 이재영 교수로부터 사후관리 서비스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올해 4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사업으로서 사업 평가 등을 진행한 후 몽골과 한국의 모든 의료기관에 대해 시스템을 개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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