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 경기도의사회 감사가 2월에 실시되는 제34대 경기도의사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의사회 회장선거는 지난 20일 재선(再選) 도전을 선언한 현병기 현 회장과 이동욱 감사의 2파전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이동욱 후보는 24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7층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바른 의료환경을 만드는데 경기도의사회가 앞장서기 위해 회장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현병기 현 회장의 무투표 당선을 막기 위해 등록 1주일 전에 출마를 결심했다는 이동욱 후보는 회장에 당선되면 잘못된 제도를 개선하여 회원들에게 도움이 되는 회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흑색선전이 매우 심하다며,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이를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동욱 후보는 10대 선거공약으로 회원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회장, 수가 정상화, 의료사고 특별법 제정, 비급여 전면급여화 저지, 한의사 의과의료기기 사용 저지, 상시 민원창구 운영, 전 회원 단합, 의사회비 인하, 병원의사협의회 교수협의회 전공의협의회 지원, 건정심 구조개선 및 심평원 건보공단 개혁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이동욱 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경기도의사회 징계 제소 및 피선거권 박탈 시도, 서부지검 무혐의 처분 건, 모 인터넷 언론의 배임 및 횡령 혐의 의혹 기사 등을 반박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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