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추무진 회장 집행부가 제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의협안은 의료계 합의안이 아니라며, 추무진 회장 집행부는 의료전달체계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

비대위는 추무진 집행부가 추진하는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은 문재인 케어 정책의 일환이므로 추무진 집행부의 소관 사항이 아니므로 비대위로 관련 업무 일체를 이관할 것을 요구했고, 또 현재 마련된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에 대해 전면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18일 협의체 마지막 회의에서 권고문이 채택되지 않았고, 또 의협안이라고 가지고 간 것은 실제로 의료계 내부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21개진료과 중 18개과 등 대다수 의사단체가 반대하고 폐기를 요구한 안으로, 의료계가 합의한 안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추무진 회장 집행부가 대부분 의사단체와 의사들이 반대하는 소위 의료전달체계 개편안을 서두르고 있는지, 그리고 개편안에 내과계와 외과계가 합의를 해준다면 자신은 다음 회장 선거에 불출마하겠다고 한 발언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추무진 집행부의 의료전달체계 개편안 합의 추진과 관련, 현재 의료전달체계 개편안 졸속 강행에 반대한다며,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원점에서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 현 추무진 의협 집행부의 의협 안은 의료계가 합의한 안이 아니라 전면 거부된 안으로 의료계 안으로 인정할 수 없고, 이 의료전달체개 개편안 강행은 문재인케어 일방추진으로 대의원총회 결의사항 위반으로 추무진 회장에 대한 불신임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오는 28일 열리는 제1차 전국의사대표자대회에서 ‘추무진 집행부 의료전달체개 개편안 일방 추진 중단 요구 결의안’을 채택할 것을 제안하고, 추무진 집행부는 의료전달체계 문제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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