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송병호 이비과의사회장>

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 신임 송병호 회장은 의료현안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보건 및 보험정책 대응팀 신설, 이비인후과 적정수가 연구 등 주요 5대 핵심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또 청소년 소음성 난청 줄이기를 위한 청력검진 시범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정부당국에 강력히 요구했다.

신임 제10기 송병호 회장은 21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9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10기 집행부의 역점사업을 밝혔다.

이날 송 회장은 10기 집행부의 역점사업으로 ▲이비인후과 보건 건강을 위한 정책포럼 창립 ▲지회 활성화 ▲이비인후과학회 및 여러 분과학회와 협력 강화 ▲이비인후과 적정수가 연구 발표 ▲보건 및 보험 정책 신속대응팀 신설 등 5대 사업을 제시했다.

이날 송 회장은 진료현장과 동떨어진 의료정책이 수립되면 그 피해는 의료계 뿐만 아니라 환자들에게도 돌아간다며 학회, 정부, 언론 및 시민단체가 참여하여 올바른 보건정책을 논의하는 정책포럼을 창립하고, 10개 지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매년 학회와 공동 개최해 오고 있는 춘계학술대회와 심포지엄 및 초음파 연수세미나를 더욱 내실화하고 의료전달체계 개선, 수면인증의 제도, 보청기 급여화, 3차 상대가치점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등 의료현안에 현장의 목소리가 충실히 전달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현안별로 신속대응팀을 신설하여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송 회장은 수십년간 건강보험체계 하에서 진료를 해 오면서 의료계 스스로 의료행위의 경제적 가치가 어느정도 인지 알지 못해 합리적인 적정수가의 계산 및 개선 요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비인후과 진료수가의 원가 및 적정수가를 연구하여 합리적인 수가로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병호 회장은 조사에 의하면 청소년의 16db 이상 난청 유병률이 중학교 1학년 17.9%, 고교생 1학년 16.5% 이며, 12-18세 청소년의 난청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332억-726억에 이른다며, 청소년의 소음성 난청을 줄이기 위한 청력검진 시범사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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