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수 YTN 사장이 대한간호협회에 “대한간호협회 회원들과 전국 여성들에게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보내왔다.

최 사장이 머니투데이방송(MTN) 보도본부장 시절, 이미 30여 년 전 명칭이 변경된 간호사를 간호원(看護員)으로 호칭하며 간호사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비하를 서슴지 않은 것에 대해 한 매체가 보도했고, 이에 대해 간협은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19일 최남수 사장이 17일 보내온 사과문에서 “한 매체가 지난 2009년에서 2010년까지 기간 동안의 일부 트윗을 보도한 내용과 관련해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면서 “과거 제 개인적인 SNS 활동이 협회와 회원들에게, 또 전국 여성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SNS는 물론 다양한 소통과정에 있어 이번 일을 큰 교훈으로 삼겠다”며 “국민 건강의 중요한 한 축을 맡고 있는 대한간호협회와 회원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디어오늘은 1월 16일자 기사를 통해 “최남수 사장은 2010년 트위터를 통해 ‘으악 오늘 간호원은 주사도 아프게 엉덩이도 디따 아프게 때린다 역할 바꿔보자고 하고 싶당ㅎㅎ’, ‘흐미 간호원 아가씨 궁디에 주사 두방 두드려주는 손은 좋은데 주사는 영~~ 채식하라는데요. 아궁 고기가 두드러기 원인일수 있어서 아흑~’이라고 망언에 가까운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는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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