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회장 박경서), 마리아재단(대표 이성구), 대한신생아학회(회장 김기수)는 18일 오후 4시 한적(韓赤) 본사에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자간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하고, 이른둥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대국민 인식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회공헌 협약으로 수년간 이른둥이 사업에 경험을 쌓은 신생아학회와 관련분야 최고의 의료기관인 마리아재단, 그리고 수혜자 발굴과 지원의 전국 네트워크를 가진 한적(韓赤)이 함께 더욱 체계적으로 이른둥이 지원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이번 이른둥이 지원사업은 대구 마리아병원 이성구 원장과 부산 마리아병원 이용찬 원장이 기부한 각 6억원과 3억원에 한적(韓赤) 자체 모금액 1억원 등 총 10억원으로 추진된다.

한적(韓赤)은 2018년부터 취약계층 이른둥이 가정에 치료비, 호흡기 예방접종비를 지원하고, 신생아학회와 함께 이른둥이에 대한 학술연구, 대국민 인식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세계 최고의 난임전문의로 인정받고 있는 이성구 원장은 안전한 출산 뿐 아니라 출산 이후 아이들을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이용찬 원장은 20년 전 서울대 산부인과 전문의 시절 열악한 의료환경과 경제적 부담으로 매년 약 5천여명의 미숙아가 사망하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른둥이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마리아재단은 1967년 마리아산부인과로 개원하여 세계 3대 난임센터와 국내외 11개 분원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고, 연간 1만6천여건의 시험관 시술 등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지난 30여년간 9만여명이 넘는 건강한 생명을 탄생시켰다.

박경서 한적(韓赤) 회장은 일본은 효과적인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2,000년 초반 출생아 중 10%에 가까운 이른둥이에게 지원을 집중해 왔다며, 인간의 귀중한 생명을 보호하는 한적(韓赤)의 사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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