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순이’, ‘집돌이’를 자처하는 ‘나혼자 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여가시간에 외출하기보다 실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한다. 주로 침대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노트북으로 밀린 드라마와 예능을 몰아보며 힐링 시간을 갖는다. 하지만 잘못된 휴식은 오히려 독이 되기도 한다. 
 
먼저 엎드린 자세는 척추 건강에 치명적이다. 잘못된 자세는 관절 통증을 유발하고 심하면 디스크로 악화된다. 특히, 엎드린 자세는 엉덩이와 등뼈가 위로 솟아 척추에 부담을 준다. 목에 부담이 없도록 낮은 베개를 사용하고 자세를 자주 바꿔 특정 부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전진만 교수는 “부적절한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몸과 어깨가 뻣뻣해지기 쉽다”라며 “엎드려 자는 것보다 똑바로 자는 것이 좋고 옆으로 자는 자세가 편하다면 무릎 사이에 베게나 쿠션을 끼는 것이 척추 건강에 도움 된다”고 언급했다. 
 
또한 전기장판을 장시간 사용하면 피부건조의 악화 또는 열성홍반 등의 위험에 노출된다. 높은 온도에 피부가 노출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그물모양의 홍반과 갈색반이 생기는 열성홍반이 발생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피부과 신민경 교수는 “전기장판은 피부가 과도한 열에 노출되지 않도록 얇은 수건이나 이불을 깔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라며 “온도는 저온으로 설정하고 잠을 잘 때는 타이머 기능을 활용해 장시간의 노출을 피해야한다”라고 밝혔다. 
 
추운겨울 집안에만 있다 보면 부족한 야외활동으로 비타민D 부족해 골다공증 위험성 높아진다.
 
골다공증은 뼈가 약해져 쉽게 부러지는 질환이다. 골다공증의 주요 원인은 비타민D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는 뼈에 도움을 주는 칼슘, 인산의 흡수를 촉진하고 면역기능을 조절한다. 부족하면 골다공증, 퇴행성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과 성장 저하, 구루병, 골연화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경희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강경중 교수는 “외부 활동과 일상생활이 제한적이면 비타민D 합성에 중요한 햇볕 노출량이 감소해 비타민D가 부족할 수 있다”라며 “하루 20분 정도 자외선을 쬐면 부족한 비타민D를 보충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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