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무진 의협 회장>

추무진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정부의 ‘비급여의 전면 급여화’ 정책이 현실화 되려면 지난 40년간 저수가 정책에 따른 의료인의 희생에 대한 보상이 우선이라며, 2018년 새해에는 적정수가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무진 회장은 2018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과 국회에서 입법 발의된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 저지 등 아직도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다며, 남은 임기 동안 회무 수행에 흐트러짐 없이 성실히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추 회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허용 법안은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하고 불법행위를 합법화하려는 시도이자 우리나라 의료제도와 의료인 면허체계를 전면 부정하는 법안이므로 반드시 폐기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동네의원은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기반이자 핵심임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몰락의 길을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현 의료전달체계가 제대로 작동되지 못해 상급병원 환자 쏠림현상이 가속화되어 동네의원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라며,의료전달체계를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지난해에 노인 외래정액제 17년만에 개선, 건보수가 5년 연속 3%대 인상, 내시경 소독수가 신설 및 초음파 검사 및 진정내시경 환자관리료의 급여화,협회내에 현조지사대응센터 개설 등 성과도 있었다며, 새해에도 의사들의 자존심을 짓밟는 보건의료 법령 및 제도 등 여러 가지 현안들에 대해서도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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