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필수)는 22일 오후 7시부터 23일 아침 7시까지 12시간 동안 서울특시 종로구 궁정동 효자치안센터 앞에서 각 릴레이 시위를 벌이며, ‘문 케어’와 관련, 정부에 보여주기식 협상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협상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철야 릴레이 시위는 이필수 비대위원장을 비롯한 비대위원과 각 의사단체 대표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0분 씩 진행했다.

이번 시위는 지난 10일 전국의사총궐기대회로 시작된 의-정 협의에서 의료계가 요구한 16개 사항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보건복지부에 진정성 있는 협상을 요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지금은 의료계 전체가 한마음 한목소리로 뭉쳐야 할 때"라며, "각 과, 각 직역의 조그마한 이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의료계의 백년대계를 위한 큰 그림에 동참해달라"고 전 의료계에 호소했다.

최대집 비대위 투쟁위원장은 "그동안 2차례 열린 의-정실무협의 과정에서 보건복지부가 신의와 성실의 원칙을 어기고 보여주기식 협상을 보여주고 있다"고 정부의 협상태도를 문제삼고, “비대위는 약속한 대로 실무협의를 진행하겠지만 보건복지부가 진정성을 갖고 임하지 않으면 철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임수흠 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보건복지부가 의료전달체계를 건정심에서 논의하겠다는 내용을 보니 협의를 시작하기도 전부터 보건복지부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보건복지부를 비판했다.

임 의장은 "문재인 케어는 공급·지불 체계를 바꾸는 큰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상대를 인정하고 배려하면서 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며, 정부의 진정성 있는 협상을 강력히 주문했다.

한편 이필수 비대위원장은 "정부도 비대위를 단일협상창구로 인정하고 대화를 시작하고 있다. 정부가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진정성을 갖고 의료현안에 대해 논의에 나선다면 비대위 또한 적극적으로 협의에 나설 것"이나, "만약 보여주기에 매달려 진정성 없는 협상을 진행한다면 파국은 물론 제2, 제3의 전국의사 총궐기대회가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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