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이 국제적인 과학기술 분야 데이터베이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1일 “이번 SCIE 등재를 통해 DMJ가 세계적인 수준의 학술지로 공인 받음에 따라 향후 전세계 학자들의 투고와 인용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DMJ는 1972년 창간된 당뇨병 및 대사질환 분야 학술지다. 2008년 학회지 명칭을 ‘Korean Diabetes Journal’로 변경했으며, 2010년부터는 SCIE 등재를 위해 영문 학술지로 전환했다. 이후 2011년 35호 발간을 맞아 DMJ(Diabetes & Metabolism Journal)로 새로 창간해 현재까지 매년 6회 격월 발간하고 있다.

DMJ는 2015년 11월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에 먼저 등재됐다. 이는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에서 주요 색인에 등재가 가능한 우수 학술지로 선별됐음을 의미한다.

이후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는 올해 10월, 대한당뇨병학회에 DMJ의 SCIE 등재를 고지했다. 그리고 11월, 마스터 저널 리스트(Master Journal List)에 DMJ를 포함시켰다. 이 같은 DMJ의 SCIE 인정은 창간호인 2011년(vol. 35) 학술지의 논문들부터 소급 적용될 예정이다.

DMJ는 15개국 출신의 연구자로 구성된 편집위원회(Editorial Boards)를 두고 있으며, 20여 개 국가의 연구자들이 활발히 논문 투고를 하고 있다. DMJ의 피인용지수(Impact Factor)는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으며, 특히 동아시아지역에서 발행되는 학술지 중 피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학술지 중의 하나로 평가 받고 있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SJR (SCImago Journal Rank)에 따르면, DMJ의 최근 2년 간 인용(Citation) 지수는 3.95로 내분비관련 저널 220종 중 38위(상위 17%)다. DMJ의 공식 피인용지수는 2018년 6월 국제학술지인용보고서(Journal Citation Reports)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차기 이사장인 박경수 교수는 “대한당뇨병학회 공식학술지 DMJ의 SCIE 등재는 2017년 하반기 우리나라 의료계의 빛나는 글로벌 성과”라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적극적 투고를 통해 DMJ가 보다 풍성한 연구 생산과 교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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