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생아 사망사건이 발생한 이대목동병원이 ‘제3기 상급종합병원’에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 병원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제3기 상급종합병원 발표가 늦춰지고 있어 주목된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당초 이번주 중 제3기 상급종합병원 선정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었다.

발표시기를 두고 고민하고 있는 이유는 이번 제3기 상급종합병원 선정에 이대목동병원이 포함됐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번 신생아 사망 원인이 최종 결론나지 않았지만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는 감염과 같은 기준은 상급종합병원 지정 조건에 포함돼 있다.

이에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을 상급종합병원에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 1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은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신생아 집단 사망과 관련 보건당국의 대응에 대해 크게 질타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인큐베이터 품질관리가 필요하다며, 병원 감염이 사실이라면 국민들은 더 이상 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믿을 수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관계자는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통화에서 “역학조사 및 수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대목동병원의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보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감염관련 문제가 확인될 경우 인증관련 기준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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