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이 18일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5대 중점과제를 발표했다.
 
협회가 내논 5대 중점과제는 ▲R&D 역량 강화 위한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 추진 ▲품질 혁신을 통한 기업 경쟁력 향상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 ▲윤리경영 확립과 유통 투명성 제고 ▲오픈 이노베이션과 협회의 운영 혁신이다
 
‘AI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은 협회는 지난 7월 4사 산업혁명의 시대 흐름에 제약·바이오산업 현장과 더불어 적극 동참키로 하고 정부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협회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과 업무협력 방안 논의 및 MOU 체결했고 2018년 1월 범부처 ‘인공지능 신약개발지원센터’ 추진단이 차질없이 출범할수 있도록 추진단장을 비롯한 인력과 예산, 사무실 마련 등 준비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원 회장은 “AI센터 설립을 목적으로 결성된 추진단은 1년의 활동기간 동안 산업계의 수요에 맞는 최적의 신약개발 인공지능을 도입해 신약개발 인공지능 사용 환경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빅데이터와 결합된 인공지능은 신약개발 성공률을 높이고 비용과 아울러 디스커버리 단계(4~5년)에 소요되는 시간을 1/6을 단축시켜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원 회장은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통해 역량을 축적한 국내 제약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해마다 의약품 수출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세계 시장에 활발한 진출을 하고 있지만 2018년에는 해외시장 개척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원 회장은 “2018년도에는 파머징 국가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베트남 등과 CIS국가인 우즈베키스탄과 아제르바이잔 등의 정부 부처 및 제약협회와의 교류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특히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경영과 관련해서는 원 회장은 “의약품 리베이트가 민간 부문의 대표적 부패관행으로 지목되고 리베이트 처벌 수위가 최고조로 높아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리베이트를 원천적으로 근절할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고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윤리경영이 이뤄지고 있는지를 인증받는 방안이 확산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 이사회는 지난 10월 17일 글로벌 윤리경영의 표준이자 실효적 인증 도구인 ‘ISO 37001’의 도입을 결의한 바 있다. 이에 15개 이사장단사와 35개 이사사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도입중에 있다.
 
한편, 이날 원희목 회장은 2018년을 제약강국 도약의 해로 만들기 위해선 산업계의 부단한 노력과 아울러 정부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의 지원 방안으로는  ▲정부 R&D 투자지원 규모 확대와 자금의 효율적 배분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등 세제지원 확대 ▲국내개발 의약품 사용촉진 제도화 ▲예측 가능하고 합리적인 보험약가제도 운영이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의 민간투자 대비 정부의 투자는 8% 수준인데 최소 20%까지 확대해야 한다”면서 “정부가 새해에는 제약 R&D의 부분에 대해 좀 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을 했는데 지원도 산탄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집중적으로 해줘 자금의 효율적 배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약산업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세제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원 회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갈수록 확대되고, 주로 완제 의약품이 아닌 신약개발 기술 단계에서 해외 기업에 이전되고 있는 현실인데 정부가 제약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산업 맞춤형 세제지원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원 회장은 “정부는 100대 국정과제중 하나인 ‘제약·바이오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 미래형 신사업 육성’을 위해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약가제도 운영 방침을 밝혀왔고 박능후 보건복지부장 ‘총액관리제나 일관 약가인하 같은 급격한 약가제도 변화는 검토한바 없다’고 강조했다”고 말하며 “산업계는 정부의 언급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을 적극 지지함과 아울러 정부의 약품비 관리정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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