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희 회장(우측), 주승행 의장>

김숙희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료현안 해결을 위한 협상창구인 醫-政실무협의체가 가동된 만큼 의료계는 의협 비대위에 힘을 실어주고, 비대위는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숙희 회장은 17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열린 2017 회원 연수교육에서 주승행 의장, 임이석.김종웅.박상호 부회장 등을 배석시킨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연수교육에 700여명의 의사회원이 참석하여 공부 열기가 그 어느 때 보다도 뜨겁다며, 일정 평점을 이수해야 하는 규제사항이지만 평점 이수와 관계 없이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각종 학술대회에 많은 의사회원이 참석하여 최신지견 습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는 규제만 할 것이 아니라 일정 평점 이상 이수한 의사회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월 10일 개최된 ‘전국의사 총 궐기대회’에서 16개항의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며, 의협 비대위는 醫-政실무협의체의 협상을 통해 소기의 성과를 도출해야 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차 의료기관에서 비중이 높은 시술 등의 수가가 많이 떨어져 문제라며, 3차 상대가치 개편 시 이러한 점이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논의 중인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의 권고안과 관련 “전체 개원의사의 90% 이상이 전문의인데 외래진료만 하고 수술은 하지 말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합리적인 권고안이 만들어져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주승행 의장은 의료전달체계 정립은 쉽지 않은 문제라며, 외과계 1차의료에서 수술을 못하도록 한다면 어탠딩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종웅 부회장은 90% 이상이 민간의료기관이라며, 1차 의료기관 육성에 정부가 투자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고, 박상호 부회장은 의사를 바라보는 국민과 정부의 시각이 왜곡됐다며, 인식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인석 학술부회장은 이번 연수교육은 진료현장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연제를 선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고, 또 특별강연을 통해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연수교육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700여명의 회원이 참석, 공부열기로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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