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정융기)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하며 심장수술 전문병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울산대병원은 각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95.6점을 기록하며 전국평균 93.0점보다 높은 성적을 받았다. 2016년 발표된 3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에 이어 2회 연속 1등급을 기록했다.

4차 적정성평가는 2015년 10월부터 2016년 9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80개 병원, 35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주요 평가 항목으로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 등이다.

정종필 심혈관센터장(흉부외과 교수)은 “남자가 여자보다 많았으며, 남여 모두 50대부터 급격히 증가해 남성은 60대, 여성은 70대에 관상동맥우회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며, “복잡한 기술이 필요한 수술로, 의사의 숙련정도와 치료과정의 충실도가 사망률 등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 가지표 결과를 종합화한 점수를 산출하고,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모든 기관이 3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1등급은 57개 기관으로, 2등급은 15기관, 3등급 1개 기관이다.

이번 4차 적정성평가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중 남자(2567명, 73.2%)가 여자(938명, 26.8%)보다 약 2.7배 많고, 60대 이상이 72.8%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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