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12월 10일까지 41명(사망 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12일 이번 추위로 인한 한랭질환(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질환 모두를 통칭한다.

12월 1-10일까지 한랭질환 감시 결과, 한랭질환 종류는 저체온증(73.2%)이 다수였고, 연령대는 65세 이상(41.5%)이 많았으며,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았다.

지난해의 경우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는 총 441명(사망 4명)이었으며, 저체온증 환자가 83.7%(369명)였다.

질병관리본부는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해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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