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통, 어지러움, 실신, 호흡곤란 등의 증상을 보이는 ‘대동맥 협착’ 질환 환자가 최근 5년간 83%가 증가하고,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전체 환자의 87.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김필권)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6년간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대동맥판협착’ 질환으로 진료를 받은 진료인원은 2011년 5,838명에서 2016년 10,681명으로 5년간 4,843명이 늘어나 82.9%(연평균 12.5%)가 증가했다.

2016년 기준 ‘대동맥협착’ 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 5,033명으로 47.1%, 여성 5,648명으로 52.9%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남성보다 1.12배 많았다.

남성은 2011년 2,794명에서 2016년 5,033명으로 연평균 12.5% 증가하였고, 여성은 2011년 3,044명에서 2016년 5,648명으로 연평균 13.2% 증가했다.

또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보면, 70세 이상이 7,136명으로 66.8%, 60대 2,240명으로 21.0%를 각각 차지하여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전체의 87.8%를 점유했으며, 50대 892명으로 8.4%, 40대 248명으로 2.3%, 30대 57명, 9세 이하 42명, 10대 34명, 20대 32명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70대 이상 17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50명, 50대 12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 16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37명, 50대 9명 순으로 나타났다.

‘대동맥 협착’질환 건강보험진료비는 2011년 160억1천9백만원에서 2016년 447억6백만원으로 5년 동안 2.8배가 증가했다.

한편 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신상훈 교수는 “대동맥판 협착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연령증가에 따른 판막의 석회화이며 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진행되는 질환이다”며, 따라서 50대 이하에서는 잘 나타나지 않는 반면 연령이 증가할 수록 대동맥판 협착 질환이 증가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신 교수는 ’대동맥판 협착‘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시 문제점에 대해 “대동맥판 협착증의 치료는 질환의 상태와 진행 속도, 환자의 증상 및 환자의 동반 질환 등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심각한 심장 합병증으로 진행하여 호흡곤란, 폐부종 등 심부전 증상과 반복적인 실신 및 급사의 위험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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