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독 선별검사 시 위양성율을 줄이기 위해서는 역알고리즘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진단검사의학전문의)이「건강검진에서 매독의 선별검사로서 전통적 알고리즘과 역알고리즘의 비교[Comparison of the Traditional and Reverse Syphilis Screening Algorithms in Medical Health Checkups]」논문을 SCIE급 학술저널 ‘Ann Lab Med’ 최근호에 발표했다.

매독은 성적 접촉이나 수혈, 태아로의 혈액 감염 등에 의해 매독균에 감염되어 발생되는 것으로, 매독 선별검사는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HIV 감염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점에서 공중보건학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

매독 선별검사는 비트레포네마(non-treponemal test)와 트레포네마(treponemal test)로 구분되는데, 일반적으로는 비트레포네마 검사를 시행한 후, 정확한 확진검사를 위해 트레포네마 검사를 실시하는 전통적 알고리즘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치료 목적을 가진 병원에 비해 건강검진기관의 매독 유병률이 낮으므로, 건강검진에서는 매독 선별검사의 위양성률을 줄이기 위해 역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나은희 연구소장은 “역알고리즘은 전통적 알고리즘으로 발견할 수 없는 잠복매독을 발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독선별 검사를 실시할 때, 역알고리즘을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매독 감염 예방 및 조기발견을 위해 지속적인 건강검진과 매독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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