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고 있는비급여의 전면 급여와 ‘문재인 케어’를 막아내기 위해서는 13만 의사들의 결집된 힘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12월 10일 서울 대한문 앞에서 열리는 ‘전국의사 궐기대회’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전국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의사단체가 정부의 잘못된 의료정책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당연한 것 이지만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는 순간 의사단체가 아닌 정치세력이 되는 것 이라며, 정치적인 색깔은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28일, ‘대회원 서신문’을 통해 정부는 건강보험 보장률을 올리겠다고 하지만 그 실천방안에 우려부분이 상당히 존재하고, 특히 예비급여 부분은 많은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협은 보장성 강화정책 발표 후 이미 수차례에 걸쳐 6대 원칙을 요구했고, 지난 성장단계에서 소외됐던 의원급 지원을 위해 의원급 진찰료를 1단계로 30% 인상, 의원 종별가산률을 현행 15%에서 30%로 인상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추 회장은 의약분업 당시 10조원이었던 총진료비가 15년만에 60조원으로 양적인 성장했으나 의원급은 철저히 소외됐고, 향후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2022년까지 총진료비가 123조원으로 급성장한다는 보험연구원의 발표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제는 의원급 1차의료기관이 붕괴되지 않고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정당한 보상을 담보해야 하는 중차대한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추무진 회장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힘을 합쳐 난국을 돌파해 나가야 한다며, 12월 10일 집회에 많은 회원들이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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