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의료진과 개발자, 디자이너, 학생, 의료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밤새워 이틀간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이색 행사인 ‘드림 쉐어 메디칼 해커톤(DREAM SHARE MEDICAL HACKATHON)’ 행사가 울산에서 열렸다.

이번 해커톤은 울산대학교병원과 울산대학교, 창업선도대학,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주최하여 11월 24일 오후 7시부터 25일 오후 3시까지 무박 2일로 울산대학교병원 본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해커(Hacker)'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해커톤(hackathon)은 마라톤과 같이 주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기획 및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디자인 및 개발을 통해 시제품 등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대회를 말한다.

이번 해커톤에는 총 16개팀 60명의 고등학생, 대학생,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다양한 분야의 인원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제시된 세 가지 주제 ▲빅데이터(Big Data) ▲융합의료(Connected Healthcare) ▲스마트병원(Smart Hospital) 중 자신이 원하는 주제에 맞춰 IT와 의료를 융합한 이색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쏟아냈다.

참가자들의 아이디어는 디지털 헬스케어, IT, 의료, 법률 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멘토로 참여해 현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한 전했다. 장장 20시간 이상의 논의를 통해 작성된 결과물을 가지고 각 참가팀들은 열띤 최종 프리젠테이션 마지막으로 창의적이고 사업화 가치가 있는 아이디어와 프로젝트를 제출했다..

심사결과 최우수상은 혈장 추출 원스텝 시스템이라는 주제를 낸 유니스트 학생팀 Puri Medi팀(이동용, 최재혁, 문진희, 정우재, 나거성)이 받았다. 우수상은 ▲유티인프라팀(박동국, 하지훈, 박규령, 김승준) ▲ in DESIGN팀(김창영, 권형정, 배재영) 장려상 ▲NAP팀(천혜정, 김성준) ▲선도인력팀(이효형, 김다슬, 이은수, 이정훈, 차영롱)이 수상했다.

울산대병원은 드림쉐어라는 명칭처럼 의료와 IT의 결합이라는 최근 의료계 패러다임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현하기 위해 개최한 이번 해커톤 대회를 통해 효율적인 병원 운영, 의료진, 환자와 시민들이 체감을 할 수 있는 서비스 구현 등 향후 울산의 4차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최우상에게는 200만원 우수상 100만원 장려상 50만원의 상금과 함께 울산대학교병원장상이 수여됐다. 이번 대회로 창의성 및 사업화 가치를 인정받은 아이디어는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속적인 도움을 받을 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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