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훈)은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무박 2일동안 병원 R동(호흡기전문질환센터) 13층 대강당에서 디지털 탐험 'MEDICAL HACK 2017'를 개최했다.

'MEDICAL HACK 2017'(대회위원장: 신명준 부산대학교병원 융합의학기술원 교수)는 의료인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예비 창업자 등이 '디지털 헬스케어'를 주제로 팀을 이루어 '해커톤(Hackathon)' 형식으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참가자 간 네트워킹 구축형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해커톤(Hackathon)'은 난이도 높은 프로그래밍을 의미하는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각자의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앱, 웹 서비스 또는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는 '헬스케어+ICT관련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라는 대회 목표에 따른 '정밀의료, 인공지능, 가상현실, 신체기능 평가 및 관리, 해양의료, 스마트병원, 고령화시대, 장애인, 치매극복, 심장질환, 의료데이터, 헬스케어기기, 의료기기‘ 등 이 세부주제로 다뤄졌다.

헬스케어에 관심있는 국민 대상으로 접수를 받아 사전미팅을 통해 최종 참여자를 선발하여 총 20팀, 참가인원 80여명, 자문 멘토위원 20명 등이 참여했다.

선발된 참여자들은 의료인, 예비 창업자, 분야별 전문가로 팀을 구성해 24시간동안 아이디어를 구체화하여 발표를 진행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사업화 가치 등을 평가 받았다.

최종 보고서 및 발표를 바탕으로 실표성을 평가하여 총 1천2백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부산대학교 발롱도르팀이 ‘C&C AIR MATTRESS‘를 주제로 대상을 수상하여 300만 원의 부상을 받았다.

최우수상은 스타트업 업체 유니티소프트, 우수상에는 부산대학교병원과 스타트업 업체 팀인 어반울프게임즈, 예비창업자의 Btruss, 특별상에는 부산가톨릭대학교의 Mediart팀과 동의과학대학교의 소울메딕 팀이 수상했다.

메디컬ICT융합센터 신명준 부센터장(부산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조교수)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관련된 사업은 미래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으나 아직까지 관련 법안이나 규제 등으로 파급력을 가지기 어려운 구조" 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환자의 안전과 개인정보의 보호 등과 같은 민감한 사안들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의료를 책임지고 있는 병원과, 기술을 보유한 기업, 그리고 건강해지고 싶은 환자들과 국민들이 모두 행복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위한 상호간의 긍정적 소통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은 본 대회를 통해 선별된 아이템을 부산시 및 유관기관들과 투자를 유치하여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사업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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